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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5년 국제회의 개최 세계 2위…싱가포르 제쳐  2016-07-05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연 '세계 국제회의'는 총 891건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1위다. 2011년 이후 줄곧 아시아에서 정상을 차지하던 싱가포르를 제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 발표하고 있는 국제협회연합(UIA)의 2015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를 인용하며 28일 이 같이 밝혔다.

국제협회연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세계에서 총 1만2350건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 중 한국은 총 89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 2위를 기록했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5.9%에서 7.5%로 상승했다. 앞서 한국은 2013년 3위(635건), 2014년 4위(636건)였다.

세계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싱가포르(1위·736건)와 브뤼셀(2위·665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년 세계 5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아시아 2위다. 부산은 세계 11위(150건)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가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 강화,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및 홍보활동 다각화, 마이스(MICE) 산업 지역균형 발전 유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등 지속적인 육성 정책을 시행해 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대형 행사 등을 포함한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

정부는 마이스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계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민관 합동 마이스 정책 협의체'를 구성, 7월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련 협회, 개최시설, 지역 국제회의 지원 조직, 국제회의용역업, 여행사, 학계 등으로 구성한다.

▲마이스 유치 관련 지방자치단체 간 과당경쟁 방지 방안 ▲지역의 매력적인 공간 확대 ▲새로운 분야인 기업회의 유치(Meeting) 산업 육성 ▲마이스 산업계 육성 및 업계 애로사항 해소 ▲마이스 고객의 방한 만족도 제고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문체부 이우성 국제관광정책관은 "이제는 마이스 산업의 양적 성장에 더한 질적 성장에 더욱 관심을 둬야 할 시점"이라며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업계 등의 지혜를 모아서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올해 9월 중 정책을 발표한다. 이후에도 협의체를 운영하며 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출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